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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Story

컨텐츠와 광고를 잇는 매치메이커

 

광고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대활약 중인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을 빼놓을 수 없죠. PPL은 과거의 다소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재미 요소로 변환시켜 시청자들이 PPL 자체를 즐기기도 합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힘입어 PPL의 구성과 소비 방식도 다채로워지고 있죠. 빠르게 진화 발전중인 광고계의 대세 PPL을 담당하는 대홍기획 미디어비즈팀을 만났습니다.

 


 

 

Q 대홍기획 미디어비즈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대홍기획 미디어본부에는 방송매체를 담당하는 팀이 두 개 팀이 있습니다. 미디어바잉팀과 미디어비즈팀인데요. 일반광고의 지상파 부분을 미디어바잉팀에서, 케이블‧종편 일반광고와 전체 IMC 영역을 미디어비즈팀에서 진행합니다.

크게는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컨텐츠를 검토해 대홍기획이 직접 제작사에 투자하는 미디어 사업, 방송 제작환경 등을 고려하고 현장에서 조율해 광고주가 원하는 방송 노출 소구포인트를 프로그램에 노출시키도록 하는 등 방송미디어 컨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Q PPL 업무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상황마다 다르긴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진이 기획과 맞는 광고 섭외를 요청해 맞춤 제안을 하기도 하고, 저희가 먼저 프로그램에 맞는 광고 아이템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송 준비중인 프로그램이라면 초기부터 광고주와 진행 방향을 논의해가며 제작진에 브랜드를 제안하기도 하죠. 그리고 광고주가 진행여부와 예산, 노출방식 등을 검토 확정하면 프로그램 작가제작진과 협의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Q 대표적인 캠페인을 소개해주세요.

많은 프로그램과 브랜드가 있는데요, 얼마 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현희 씨가 롯데제과 생생빵상회 빵을 먹는 내용이 진행됐어요. 방송 직후 홍현희빵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화제가 됐죠. 제품 품절 현상까지 빚었어요. 홍현희 씨와 모델 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PPL에 그치지 않고 2차 마케팅까지 이어진 성공사례입니다.

 

대홍기획 미디어비즈팀이 진행한 PPL.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MBC <전지적 참견시점> 내 롯데제과 생생빵상회, MBC <구해줘! 홈즈> 내 직방, SBS <동상이몽> 내 네슬레코리아 네스프레소, JTBC <뭉쳐야 찬다> 내 롯데리아,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내 아이디어스 온라인 금손클래스, TV조선 <미스터트롯> 내 쌍용자동차 G4렉스턴

 

MBC <구해줘! 홈즈>에서 직방앱은 프로그램 취지와 브랜드의 마케팅 방향이 잘 맞아 PPL과 더불어 가상광고는 물론 일반광고까지 IMC 확장으로 이어져 장기 진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쌍용자동차 스폰서십은 프로그램 내 PPL에서 가상광고, 풋티지광고, 맞춤형광고까지 전방위로 활용할 만큼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어요. 시청률도 높고 이슈 포인트가 많아 사전유출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었죠. 모델 선정이나 촬영의 모든 과정에서 통제하기 힘든 변수가 많았습니다. 결국 여러 담당자의 노력으로 프로젝트는 무사히 마무리됐고, G4렉스턴 맞춤형광고의 폭발적인 반응 덕분에 임영웅 씨가 쌍용자동차 모델로 발탁돼 모델 계약까지 진행했어요. 

Q 이러한 업무 진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는다면?

브랜드를 강조하고 싶은 광고주와 프로그램 내용을 지키고 싶은 제작진 사이의 조율이죠. 광고주의 마케팅 스케줄과 원하는 노출 시점이 프로그램의 방영 시점과 잘 맞아야 하거든요. 또 광고주의 소구 포인트를 프로그램 제작에서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 프로그램 출연자가 PPL에 거부감 없이 연기할 수 있을지, 심의 문제는 없는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늘 대안과 그 뒤의 대안까지 생각하고 준비하려 노력합니다.

Q PPL 업무의 매력은?

모든 광고주, 모든 프로그램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 ‘프로그램’이라는 형태도 색다르죠. PPL은 컨텐츠로 소비되며 지상파/케이블 TV, IPTV, 넷플릭스나 웨이브 같은 OTT 서비스, 유튜브, SMR 등에서 유통됩니다. 매체에 제한이 없고 광고주가 전달하는 일방적인 메시지가 아닌, 타깃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컨텐츠에서 광고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또 즉각적인 피드백을 접하는 카타르시스가 있어요. 방송에 나온 시점부터 댓글이 달리는데 ‘PPL 잘했다’ ‘광고주가 좋아하겠다’ 같은 반응에 보람을 느끼기도 하죠. 최근 PPL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더 노골적인 PPL이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시청자가 PPL을 하나의 문화나 컨텐츠로 받아들여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도 확대되고 있어요. 화면 속 제품 배치에 그치지 않고 한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는 등 경계 없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촬영장에 자주 나가면서 캐스팅이나 프로그램 정보를 속속들이 꿰뚫게 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죠.

 

 

Q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홍기획 미디어비즈팀의 전략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TV 시청량은 증가하고, 소비자의 컨텐츠 니즈는 높아졌습니다. 미디어 이용 패턴도 개인과 가족 중심적이고 보다 더 다양한 것을 원하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죠. 방송과 디지털 결합은 최신의 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경계 없이 무궁무진한 확장이 가능하죠. 기존의 영역을 벗어나 광고 가능 분야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적은 규모로도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어요.

Q 대홍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미디어비즈팀 내 PPL 업무를 담당하는 파트는 작년에 신설됐고, 실행까지 하는 건 업계에서는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어요. 일곱 명이 마음이 잘 맞아 일이 들어오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앞 다퉈 일을 나누고 처리할 정도입니다. 잘하고 싶은 의욕과 팀원 간의 애정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 광고주와 정말 잘 맞겠다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 의욕만으로는 어려울 때도 많아요. 저희에게는 모든 팀이 다 담당부서이자 광고주랍니다. 여러 부서에서 미디어비즈팀을 많이 활용해서 협업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방향, 제안이 필요할 때 언제든 대홍기획 미디어비즈팀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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